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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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계절이 바뀌어도 늘
"추운 나라 사람들과 더운 나라 사람들 중 어느 쪽이 소설을 더 잘 쓸 수 있을까요?" 연말의 명동에서 처음...
『보편적 정신』, 세계에는 분명
책을 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수중에 어느 정도의 돈이 남아있었고, 주위에 적당한 규모의 서점이 ...
『읽은 척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매달 따로 또 같이 읽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우리는 트레바리에서 만났고 그 안에서 더욱 자발적인 읽기...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우산을 챙기는 아침
올가을에는 우산과 연이 멀었다. 아침에 우산을 챙기면 저녁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챙기지 않으면 보란...
『걷기의 인문학』,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이었다. 하늘이 공활했던 지난 몇 주간. 기분이 최고였다. 날씨만 좋아도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구...
『애호가들』, 말하자면 '뭐' 그런 이야기들
누군가 내게 빨간 날이 검은 날보다 좋은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쉬지 않고 한 시간은 너끈히 이야기할 수 ...
『눈먼 암살자』, 부고는 써주지 않는다
부고란에 올라오는 사람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눠진다. 망자 스스로가 유명했거나, 아니면 유명한 사람과 관...
『모든 요일의 기록』, 기억과 기록보다 중요한
하늘 좋던 목요일 오후, 한적한 정릉에서 『아이네이스』를 읽었다. 조선 왕후의 무덤 옆에서 읽는 로...
『적』, 적당히 떨어져 관찰하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정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멀어도 좋지 않지만, 너무 가까워도 좋지 ...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숫자송은 개정되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신체의 기능이 다하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