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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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길체) 틈 - 이문자
틈 - 이문자 이가 시리다 잇몸에서 멀어진 담 틈을 보이면 상처를 만드는 건 당연한 이치 틈은 사이를 만든...
독서록 #118) 숫자 한국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 박한슬
『숫자 한국 (오늘의 데이터에서 내일의 대한민국 읽기)』 박한슬 지음 사이언스북스 출판 흔히 사람들은 ...
시 한 길체) 소나무 - 조용미
소나무 - 조용미 나무가 우레를 먹었다 우레를 먹은 나무는 암자의 산신각 앞 바위 위에 외로이 서 있다 암...
시 한 길체) 바람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 조용미
바람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 조용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나의 내면이 고요할 때 바람은 어디에 있었나 ...
시 한 길체) 마음에 지퍼를 달다 - 이문자
마음에 지퍼를 달다 - 이문자 그 사람은 말이 없다 그런 마음에 닿는 길은 멀다 깍지 낀 손처럼 막힌 마음...
시 한 길체) 포기하지 마라 - 이화인
포기하지 마라 - 이화인 사노라면 칠흑 같은 어둠 속일 때가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굴길 속에 갇힐 때 있...
시 한 길체) 봄여름가을겨울 - 진은영
봄여름가을겨울 - 진은영 작은 엽서처럼 네게로 갔다. 봉투도 비밀도 없이. 전적으로 열린 채. 오후의 장미...
시 한 길체) 누가 저 사유를 내다 버린 걸가 - 정영주
누가 저 사유를 내다 버린 걸까 - 정영주 허옇게 뒤집어쓴 눈으로 강가에 홀로 앉아있는 나무 의자 누가 쓸...
시 한 길체) 밤바다 - 김도향
밤바다 - 김도향 막무가내 들썩인다 나무라는 자들 있을 것이다 아무 뜻 없이 함부로 들썩이겠는가 젖은 모...
시 한 길체) 사할린 - 조희
사할린 - 조희 너에게는 오래 전 일이다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얼굴 자주 깜박하니까 잊지 말라고 꿈에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