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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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_ 적당히. 더 넓게. 오늘의 응원. 하루
오늘의 응원 ___ 왜 유독 당신에게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포기하려는 생각보...
나태주 시집 [사랑만이 남는다] _ 이제 바람이 찹니다. 첫눈. 다시없는 부탁. 겨울에도 꽃 핀다. 너 떠난 뒤. 참말로의 사랑은
첫눈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젯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허수경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_ 이 가을의 무늬. 네 잠의 눈썹. 빙하기의 역. 나는 춤추는 중
이 가을의 무늬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
허연 시집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_ 기억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이별은 선한 의식이다
기억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변심한 기억은 지금 다른 곳에서 한창 바쁘고 망각은 문자도 보내지 않...
김재진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 _ 수상한 계절. 백내장. 가을이 내게 쓴 몇 줄의 편지. 가을 미술관에서
수상한 계절 나무 아래 누가 서 있다. 약해진 햇살이 구급차에 실려 가고 생생하던 이파리가 물들고 있다. ...
김현태 [세상이 나를 지치게 할 때 읽는 책] _ 첫 추락. 단풍나무 사랑. 가을 엽서. 가을 오후, 두시.
첫 추락 ___ 낙엽이 그랬고 비가 그랬고 꽃이, 별똥별도 그랬다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모두들, 그렇게 ...
허은실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_ 3부 살아가면서 몸에 배었으면 하는 태도
다행 :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삶에 깃든 위로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언제 가장 행복하시...
나태주 [별빛 너머의 별] _ 그리고. 추억. 애인. 너 보고 싶은 날. 빈방. 옛날 찻집
옛날 찻집 그 집에 그 사람이 있었다 그 집에 그 마음이 있었다 그 집에 그 차가 있었다 그 집에 그 추억이...
시요일 엮음 [이 연애에 이름을 붙인다면] _ 사랑의 기원-조온윤. 훅, 사랑이라니-정끝별. 11월-신철규
사랑의 기원 조온윤 우리가 한 몸이었던 때를 기억해? 우리가 한 몸이었던 때를 기억해 하나의 운명체로서 ...
한강 [흰] _ 어둠 속에서 어떤 사물들은, 각설탕, 백발
어둠 속에서 어떤 사물들은 어둠 속에서 어떤 사물들은 희어 보인다. 어렴풋한 빛이 어둠 속으로 새어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