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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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시집 [양광모 대표시 101] _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12월 31일의 기도. 나는 배웠다. 바닥
12월 31일의 기도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않게 하소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따뜻한 사랑과 기쁨을 안...
박노해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_ 회상回想의 말. 아득하여라. 내 인생의 주름. 주목注目한다. 별은 너에게로
회상回想의 말 산마을에 눈이 내리면 회상에 잠기기 좋은 밤이다 테라스 난로에 장작불이 타고 찻주전자가 ...
김경미 시집 [카프카식 이별]_ 그대를 잊으니 좋구나. 새로운 기다림. 말이 없는 전화는
그대를 잊으니 좋구나 잊으니 좋구나 그대와 함께 앉았던 이 공원 이 벤치 혼자 앉아도 그대를 잊으니 아늑...
고영민 시집 [햇빛 두 개 더] _ 사랑의 불가능. 혼잣말. 암막 커튼. 자책감
사랑의 불가능 나무는 잎을 지웠다 이제 새를 모을 방법이란 무엇일까 시효가 있는 걸까 사람 사이에도 불...
최대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_ 적당히. 더 넓게. 오늘의 응원. 하루
오늘의 응원 ___ 왜 유독 당신에게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포기하려는 생각보...
나태주 시집 [사랑만이 남는다] _ 이제 바람이 찹니다. 첫눈. 다시없는 부탁. 겨울에도 꽃 핀다. 너 떠난 뒤. 참말로의 사랑은
첫눈 요즘 며칠 너 보지 못해 목이 말랐다 어젯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허수경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_ 이 가을의 무늬. 네 잠의 눈썹. 빙하기의 역. 나는 춤추는 중
이 가을의 무늬 아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들어 있었는지 우는 얼굴을 안아주던 손이 붉은 저녁을 따...
허연 시집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_ 기억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이별은 선한 의식이다
기억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변심한 기억은 지금 다른 곳에서 한창 바쁘고 망각은 문자도 보내지 않...
김재진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 _ 수상한 계절. 백내장. 가을이 내게 쓴 몇 줄의 편지. 가을 미술관에서
수상한 계절 나무 아래 누가 서 있다. 약해진 햇살이 구급차에 실려 가고 생생하던 이파리가 물들고 있다. ...
김현태 [세상이 나를 지치게 할 때 읽는 책] _ 첫 추락. 단풍나무 사랑. 가을 엽서. 가을 오후, 두시.
첫 추락 ___ 낙엽이 그랬고 비가 그랬고 꽃이, 별똥별도 그랬다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모두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