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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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스탠딩』, 적정 거리 두기
대선이 끝나고 지선도 끝났다. 다행이다. 투표의 결과를 떠나서 어느 때보다 피곤한 선거들이었다. SNS...
『검은색』, 올블랙의 21가지 에세이
초반부에서 검은색에 얽힌 개인의 추억을 늘어놓고, 중반부터는 변증법을 통해 검은색의 의미를 톺아본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평범해서 끔찍한 이야기
거짓말 안 보태고 나는 내가 우주 최강인 줄 알았다. 중2 때 그랬다. 집-학교-학원 반경 10km 이내의 작은 ...
『심플 스토리』, 그야말로 개고생
1.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일순간 너무 많은 것에 눈을 떠버렸다는 죄목으로 말이다. 성경...
『겨울 방학』, 여죄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하여도 통회하오니 사하여주소서."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받을 때...
『종이 동물원』, 저세상 벚꽃 엔딩
사람들은 장범준이 부른 벚꽃 엔딩에서 사랑의 시작을 떠올렸지만, 내가 올린 인스타에서는 세상의 종말을 ...
『아침의 피아노』, 끝을 알고 쓴다는 것
지난주 전시회 참관 보고를 다급하게 지시받았고, 보고서 작성도 다급하게 요청받았지만, 그 와중에도 나는...
『친구들과의 대화』, 공허함조차
"메일을 잠깐 지웠다가 바로 휴지통 폴더로 가서 복원시켰다. 그리고 나서 읽지 않은 메일로 표시한 ...
『경애의 마음』, 궁상수의 탄생
소설은 경애와 상수의 손이 포개지고, 이후 몇 차례 더 포개지는 정도의 관계에서 끝을 맺는다. 사건들도 ...
『다섯째 아이』, 처음이자 마지막
손가락 열 마디의 산수로 나이를 산술했던 시절. 처음 만난 어른 앞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이를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