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풀군은 힐끗, 곁눈질을 해 풀반장의 눈치를 살폈다. 무표정이었다. 그러나 가끔 험악하게 핸들을 꺾어대는 모습이 반장의 초조한 심경을 말해주었다. 풀군은 십 여분 전의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 발신지가 한국이라구요? - 네, ㄱ시에 있는 ㄴ도시예요. 확실합니다. - ......ㄴ시......? ..................자, 잠깐. 둘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한 게 틀림없었다. 눈이 번쩍, 마주쳤다. - ,,,,,거긴...우리 비밀연구소가 있는 곳이잖아요! .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히트상품만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곳. 처음에는 모두 고개를 갸우뚱 거릴만한 시제품을 만들어 들고 오지만, 결국은 사람들 마음을 거대하게 휘어잡는. 그래서 풀 세계에서도 경이에 찬 시선을 받는..
출처
https://blog.pulmuone.com/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