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이태준, <무서록>
벽이 그립다. 멀찍하고 은은한 벽면에 장정 낡은 옛 그림이나 한 폭 걸어놓고 그 아래 고요히 앉아보고 싶...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마쓰이에 마사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장작을 너무 붙이면 안 타. 너무 떼어놔도 안 타고, 약간 떨어져 있는 게....... 봐, 이게 가장 잘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엄윤숙, <아주 오래된 편집 매뉴얼>
편집은 편집자가 자신만의 감으로 제목을 최종 결정하는 신중함이다. '감'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이성복, <무한화서>
5 사상가와 달리, 작가는 언어의 추동력에 의지하는 사람이에요. 언어의 그물이 먼저 던져지고, 그걸 끌어...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서동욱,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매스미디어는 새로운 것에서 또 새로운 것을 쫓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뭔가 진기한 구...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장강명, <먼저 온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심오한 게 문학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김보희,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2>
한수희 작가님 <거북목편지> 연재 글 입고. 미쳤다... ㅠㅠㅠㅠ 21p <요즘사> 인터뷰 때 작가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정이현, <어린 개가 왔다>
그러니까 내가 가장 안 좋아하는 종류의 말은 이런 거다. “고생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돼.” 저절로 알게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
벽에 머그잔이 걸려 있는 것이 보인다. 먼지 앉은 에나멜 안에 그림자가 담겨 있다. 나는 손을 뻗어 걸린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박지영, <경주는 왜냐하면>(민음사 북클럽 스페셜 에디션)
<경주는 왜냐하면> 미연처럼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건너가는 법...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임선우, <빛이 나지 않아요>(민음사 북클럽 스페셜 에디션)
<빛이 나지 않아요> 저희가 어머님을 막지 않는 것이 냉정해 보일지 몰라도요, 하고 그동안 한마디도...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김지원 외, <에디터의 기록법>
<가치 있는 텍스트를 전하는 기록법> 내 경우 책을 읽는 시간과 책을 읽고 나서 일기나 메모로 그에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한강, <빛과 실>
느낀 점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서 드디어 읽게 된 한강 작가님 책. 꽤 오랜만에 읽는 문학가의 에세이여...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한병철, <관조하는 삶>
여가는 따분함이 고개 드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때려죽이는 시간이다. 12p 쉼이 없으면 새로운 야만이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이철희,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필자가 처음 쓰는 대중서에서 노동의 미래를 다루는 이유는, 이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야말로 인구변화의 ...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필 존스, <노동자 없는 노동>
<눈에 띈 단어> - 비접촉형 미래 - 범산복합체: 잉여 인구(주로 흑인)가 교정 시설에 수용되어 형벌...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사형이 살인이 아닌 이유는, 사형수가 숨을 거두기 전에 이미 사람자격을 박탈당하고 물건의 지위로 떨어졌...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한승태, <어떤 동사의 멸종>
인간에게는 특정한 노동을 통해서만 발현되는 희로애락이 있다. 그 노동의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고통과 욕...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신성아,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윤이는 백혈병이었다. 정확한 아형을 곧 판명하겠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했다. 눈앞이 캄캄하다는 관용어구...
편집자고래 독서일지 :: 조무원 외, <한편 6호: 권위>
<조무원: 왕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극 중 한 대사는 이 문제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qu...